벤츠 C클라스 중고차 구매 후기 (2017)
2017년 5월즈음..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잘타던 프리우스를 팔고, 벤츠C클라스로 차를 바꿔왔다.
정말 갑자기였다.
웨딩촬영을 하고, 신혼집을 보러다니고, 우리가 맞춘 예산에서 혼수 가전을 준비해야하고
나머지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둘다 서로 쓰지 않고, 한달에 거의 500만원을 순저축을 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2500만원 정도가 모자라서 신혼지 잔금을 5개월동안 모아서 맞춰서 추가 대출 없이 들어갔다.
2억으로 신혼집고른 후기는 아래를 참고.
https://yhmcsl1003.tistory.com/8
부모님 도움 없이 2억으로 시작한 다세대 빌라에서의 신혼집
결혼 준비를 막 시작할 때쯤. 투명한 경제적인 오픈이 필요한 것 같아서 정말 우리가 가진 돈을 모두 오픈했다. 부끄럽지만 그동안은 세미욜로(?)족으로 살아오느라 5~6년의 직장생활을 해왔건만
yhmcsl1003.tistory.com
돈을 버는 족족 결혼준비와 신혼집 자금 마련에 들어가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명품쇼핑 이런 자잘한게 아닌 큰 보상을 받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구나..
그렇게 그가 사온 차는 벤츠C클라스 2012년형 7만정도 탄 중고차였다.
가격은 2000만원 정도.
프리우스를 1200만원 정도에 샀다가 1100만원 정도에 다시 중고차로 팔고, 한..8~900만원을 더 보태서 벤츠를 샀다하니..
뭐 이해는 갔다..
그리고 막상 타보니 뭐 나도 좀 좋았다.
그때 당시에는 우리가 이렇게 한푼, 두푼 아끼고 아껴서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데, 외제차가 웬말이냐 그에게 폭풍잔소리도 퍼부었지만..
갖고 싶은 거 있으면 어떻게 해서는 최저가를 찾고 찾고 찾아서 사는 그이라..
이걸 그가 사면서도 얼마나 고민하고, 찾아보고, 알아보고, 생각해봤을지
이해는 간다. (지금에와서는 더 많이 이해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나도 결혼준비로 살짝 까칠..?)
내부는 지금 다시보면 좀 클래식한 갬성이 남아있지만,
실내 인테리어가 예쁘기로 유명한 벤츠c클라스이기에..
그리고 첫 벤츠인데 뭔들..
비록..2억짜리 빌라 전세를 살았지만, 5년된 중고차였지만,
우리가 열심히 벌고 노력해서 이뤄낸 것들이기 때문에, 지금도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이런 것들이 나에게 더 열심히하라는 자극이 되어 더 열심히 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차 좋아하는 우리남편, 포르쉐 사주는 그날까지
디지털 노마드 N잡러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겠다.
오늘 다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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